'쿠퍼티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6/04 쿠퍼티노에서의 여행 첫 날 (2)

쿠퍼티노에서의 여행 첫 날

생활 2010/06/04 00:46 posted by 낭만검객
글을 쓰는 지금은 둘째 날입니다. 첫 날 졸음을 참고 밤 11시반을 넘어 잠들었더니 새벽에 깨지도 않고 하루만에 시차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공항에서 렌트를 하고 바로 쿠퍼티노로 왔습니다. 미국에서의 첫 운전이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네비와 구글지도, 그리고 아내 덕에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회사 분의 소개로 애플에서 일하시는 분을 만나 애플캠퍼스와 Infinite Loop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땅이 넓은 나라인지라 우리나라처럼 위로 올리지 않고 옆으로 펼쳐서 탁 트이고 잔디가 많은 것이 나름 부러웠습니다. Infinite Loop를 중심으로 굉장히 많은 건물이 있고 이곳에만 만 명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쿠퍼티노는 애플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뭔가 시대를 앞서가는 도시는 아닙니다. 그곳만 벗어나면 5층 짜리 건물도 보기 힘든 그냥 그냥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입니다.

그 분과 회사 문화 일하는 방식 등에 이야기를 나눴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매니저들이 정치를 할 틈이 없다는 것, 이사와 팀장, 팀원 정도의 계층만 있고 이사가 모든 업무를 속속들이 알고 있어 부회장이 주재하는 회의 때 이사와 실무진이 참석해도 거의 대부분의 답변을 이사가 한다는 것입니다. 이사들이 세세하게 모든 것을 알고 있어 정치를 할 틈이 없다는 것이죠. 또한 정보가 충분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빠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보고용 문서를 만들어 그것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애플캠퍼스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심지어 건물 밖 찍는 것도 경비 아저씨들이 제지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처음 본 저와 제 아내에게 캠퍼스도 안내 해주고 정말 풍성하고 맛있는 저녁까지 사주신 전병선님에게 고맙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쿠퍼티노를 떠나기 전에 다시 한 번 Infinite Loop를 돌아봐야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