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방송을 하던 앵커들, 표정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여자 앵커들이 그렇게 활짝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48.7%의 지지를 받은 이명박 당선자에게 '거의 과반의 지지'라는 표현을 쓰며 추켜 세웁니다. 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을 아십니까? 48.6%입니다. 그 때는 '반대한 절반을' 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신문을 보면 벌써 우리나라 경제는 이미 살아났습니다. 모든 현안이 5년 안에 해결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1인 시위하는 여성을 끌어내기 위해 100명의 경찰을 동원하고 언론은 알아서 특검을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협박합니다.
겸손을 이야기하던 당선자는 특검에서 무협의 결과가 나오면 책임져야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선거 기간 중에는 거부감이 컸던 대운하 공약을 재검토하겠다고 하더니 당선되자 마자 말을 바꿉니다.
앞으로 펼쳐질 5년을 미리 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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